리버풀, 비틀즈 그리고 안필드 (Anfield)

Anfield 1965

안필드(Anfield)는 1884년에 준공 되었으며, 당시 안필드의 주인공은 리버풀(Liverpool FC)이 아닌 에버턴(Everton Football Club)이 임대해서 사용했습니다. 1884년 9월 28일에 열린 개장 첫 번째 경기에서 에버턴은 Earlstown을 상ㄷ대로 5-0으로 승리합니다. 1891년 에버턴이 임대료 분쟁으로 인해 안필드를 떠나고, 다음 해 새롭게 창단된 리버풀이 안필드로 이주 합니다. 리버풀의 첫 경기는 Rotherham과의 경기였는데 7-1로 승리합니다.

안필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여러 번 개조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1895년에 아치볼드 리치(Archibal Leitch)가 디자인한 새로운 주 경기장이 건설되었으며 10년 후에는 유명한 스파이언 코프(Spion Kop)가 추가 증설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약 2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가, 1928년 스파이언 코프가 더욱 더 확장 건설 되면서 약 30,000명의 팬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58년에는 61,905명의 관중이 리버풀과 울버햄튼 원더러스(Wolverhampton Wanderers) 경기를 관람하여 안필드의 최고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963년부터 1973년까지는 이전의 메인 스탠드가 철거되고 새로운 스탠드로 대체되는 등 추가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1966년 FIFA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리버풀 지역의 경기가 최종적으로 안필드 인근의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Goodison Park)에서 개최되면서 리버풀 FC는 자존심을 구기게 됩니다.

 

1980년대에는 경기장을 모두 앉아서 볼 수 있는 형태로 개조하기 시작했으며, 1982년에는 유명한 샹클리 게이츠(Shankly Gates)가 세워졌습니다. 경기장에 대한 마지막 중요한 변경은 199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먼저 2층으로 구성된 백주년 기념 스탠드(Centenary Stand)를 재건 하였고, 그 다음으로 코프를 모두 앉아서 볼 수 있는 스탠드로 개조했으며, 마지막으로 1998년에 안필드 로드 스탠드(Anfield Road Stand)에 두 번째 층을 증설하였습니다. 199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UEFA EURO 1996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 간의 8강 경기 0:0(5:4)를 비롯하여 세 개의 경기가 열립니다.

2000년대 후반 리버풀은 안필드를 떠나 더 크고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근처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에 6만석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이 계획은 무기한 지연되다, 클럽의 새로운 소유주에 의해 2012년에 최종적으로 폐기되었습니다. 대신 안필드를 재개발하고 확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메인 스탠드의 재건으로, 총 54,047석으로 수용 인원을 8,500석 증가시켰습니다. 이 공사는 2015년 1월에 시작되었으며, 2016-17 시즌 시작 직전에 완료되었습니다.재정적 여유가 생기면 안필드의 로드 스탠드를 확장하는 가능성도 고려 중인데, 이것이 확정이 되면 최종 수용 인원은 약 59,000석(2023년 8월 현재 54,074석)이 된다고 합니다.

안필드로 가는 방법

안필드는 리버풀 시내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 2마일 떨어진 안필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탠리 공원(Stanley Park)로 구분되어, 에버턴의 홈 경기장인 구디슨 파크(Goodison Park)는 반 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차로 가는 경우, 북쪽에서 M57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다가 4번 출구에서 리버풀/A580 방향으로 나옵니다. 약 4마일 동안 도시로 향하는 A580을 따라가다가 오른쪽에 월튼 홀 파크(Walton Hall Park)를 지나면 퀸즈 드라이브(A5058 Queens Drive)로 좌회전합니다. 반 마일 뒤에 신호등에서 우회해서 어팅 애비뉴(Utting Ave)로 이동합니다. 경기장이 오른편에 보일 때까지 직진합니다.

 

Map to Anfield

남쪽이나 동쪽에서 오는 경우, M62 고속도로를 타고 퀸즈 드라이브(A5058 Queens Drive)를 따라갑니다. 약 3마일 동안 퀸즈 드라이브를 따라 이동한 후, 어팅 애비뉴(Utting Ave) 신호등에서 좌회전합니다. 경기장이 오른편에 보일 때까지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리버풀 시내의 퀸스 스퀘어 버스 스테이션(Queens Square bus station)에서 17번 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 역은 리버풀 시내 중심에 위치하며 리버풀 라임 스트릿(Liverpool Lime Street) 기차역과 거의 마주보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 중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트리트(Paradise street)에서 26번이나 27번 버스를 타거나 세인트 존스 레인(St John’s Lane)에서 917번 버스를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모든 버스들은 경기장 바로 앞까지 지나갑니다.

Google maps

안필드 주변 먹거리 및 숙박 시설

안필드는 리버풀의 안필드 지역에 위치하며, 오랜 시간 공장과 노동자들의 지역으로 낙후 되었다가 최근 몇 년간 어느 정도 재생이 되었습니다. 한쪽은 스탠필드 공원(Stanfield Park)로, 다른 쪽은 연립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서 볼 만한 것은 별로 없지만, 경기 전 술을 마실 몇 개의 술집은 있습니다. 다만, 이 술집들은 경기 전부터 상당히 혼잡한 곳들입니다. 대부분의 번화가는 리버풀 라임 스트릿(Liverpool Lime Street) 기차역 남쪽과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콘서트 스퀘어와 매튜 스트리트), 앨버트 독(Albert Dock) 주변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Soccer Suite, The Cabbage Hall Hotel, Hotelanfield 처럼 안필드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좋은 후기들이 있는 숙박 시설을 확인하려면 여기를 눌러서 확인하세요. 안필드 근처의 모든 호텔 숙박시설을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리버풀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려면 시내 중심에서 더 가까운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 가격

리버풀 경기 티켓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매회 매진이 됩니다. 비인기 구단과의 경기 티켓이 가끔 일반 판매에 올라오지만, 빅매치 더비 경기들의  경우는 두달 전에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 가격은 £37.00(한화 약 6,1000원. 스파이언 코프의 끝 쪽 모서리 좌석)부터 £59.00(한화 약 97,000원. 중계화면에 많이 나오는 메인 스탠드의 하층 좌석)까지 다양합니다. 좌석 배치도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nfield

리버풀은 리버풀 FC 박물관 입장을 포함한 경기장 안내 투어도 제공하는데, 투어는 대략 60분 동안 진행됩니다. 또한 리버풀은 더 비싼 레전드 투어도 제공합니다. 주의할 점은 메인 스탠드 재개발 작업 중에는 투어가 센테너리 스탠드로 제한되어 있으며, 실제 드레싱 룸, 선수 터널 및 벤치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합니다. 투어의 비용은 £17.00(한화 약 2,8000원)라고 합니다. 매일 오전 10:00부터 오후 3:00 사이까 진행됩니다. 최신 일정 및 변경 사항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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